[문재인 대통령 :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같이 한잔하죠.] <br /> <br />[해리 해리스 / 주한 미국대사 : 한미 사이에 많은 현안을 이야기하려면 가지고 있는 안동소주가 모자라겠습니다.] <br /> <br />어제(25일) 문 대통령이 한국에 부임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와의 첫 공식 만남에서 나눈 이야기인데요. <br /> <br />'안동 소주' 이야기가 나온 건, 앞서 해리스 대사가 이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일 겁니다. <br /> <br />[해리 해리스 / 주한 미국대사 : 저는 한국 음식과 술도 매우 좋아하는데요. 특히 비빔밥과 안동소주를 즐깁니다. 제 아내 브루니와 저는 한국의 문화 유산을 존중하고 한국 전통탈을 수집하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해리스 대사는 1956년 일본에서 주일미군이었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4성 장군에 해당하는 해군 제독을 지냈는데, 주한 대사에 현역 4성 장군이 오는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'일본계 주한 미국 대사'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신은 물론 부친도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<br /> <br />[해리 해리스 / 주한 미국대사 : 제 아버지는 미 해군이셨고, 군생활의 대부분을 동아시아 지역에서 근무하셨습니다. 저에게 한국전 참전 경험에 대해 들려주곤 하셨고 진해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근무했던 경험담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과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외교적 해결 노력도 중시하는 유연성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해리 해리스 / 주한 美 대사](지난 6월) : 협상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일단 숨 쉴 공간을 만들어주고, 김 위원장이 성실하게 임하는지, 아닌지를 평가하는 거죠. 한미 훈련 중단은 우리에게 그런 기회를 준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"한국과의 인연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됐다"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. <br /> <br />뼛속까지 군인일 뿐 무모한 대북 강경론자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 해리스 대사가 한반도 대화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261438035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